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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예방 제대로 하자

전국적으로 독감 환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독감 비상이 걸렸다.

경상남도에 따르면 1월 2주 차 도내 인플루엔자(독감) 의사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21.3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지난해 12월에 비해 3주 차 13.8명을 기록하며 유행 기준(8.6명)을 넘어선 이후 급속히 증가해 4주 차 올해 1주 차 보다 계속 증가 하는 추세다. 

연령대별로 보면 7~12세가 어린이가 가장 많았고, 이어 13-18세 청소년과 50~64세 중장년층 다음으로 65세 이상 순이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다 보면 아마도 고령들이 많이 거주하는 우리 농촌 같은 경우는 급속도로 늘어날 수 있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20일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모니터링에 들어갔지만 확산세가 잡히고 있고 오히려 특정 지역엔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19 유행 기간 독감 감염자가 적어 면역 보유자가 감소하고, 최근 A형 독감 바이러스 2개 종이 동시 유행하는 점도 환자가 급증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독감은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당분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감염률이 높아 병·의원급 소아청소년과와 내과, 이비인후과에는 일반 호흡기 환자들과 뒤섞여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중증 환자가 많아 응급실 혼잡도 가중되고 있어 아픈데 더 아픈 꼴이 된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독감 바이러스는 A형으로 절기 백신 생산에 사용된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한 것이므로 이는 백신 접종으로 예방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다는 의미이니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좋다.

독감 백신은 접종 후 2주 뒤부터 약 6개월 동안 면역력이 유지된다. 중증 합병증과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인 만큼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 등은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방심하지 말고, 평소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설 명절 전후로 외부인들의 접촉이 많을수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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