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수승대, 창포원, 힐링랜드, 고제 산림 레포츠파크를 비롯한 감악산 꽃축제 등의 부각으로 훌륭한 관광 메카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거창군을 방문한 방문객 수가 무려 170만 명이나 된다. 이는 거창군의 인구수의 29배가 넘는 수다. 이렇게 많은 인구가 거창으로 유입되기까지는 구인모 거창군수의 열성적인 노력과 거창군 공무원들의 피나는 노력과 끈기가 일궈낸 결과의 꽃이다. 축제 기간에 많은 인파 들이 모여들긴 하나 뚜렷이 우리 지역 상권에 변화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이다. 물론 일부 지역의 몇몇 식당은 겨우 덕을 본다고는 하지만 딱히 눈에 띄게 상권이 살아났다고는 보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이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가까운 인근 함양 상림 숲, 산청 한방촌, 합천 해인사 등을 경유해서 거창관광을 하거나 아니면 거창을 경유해서 인근 무주나 김천, 대구 등 다른 도시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것으로 확인된다. 그렇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거창의 관광지와 거리가 너무 멀리 동떨어져 있고 거창지역에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탓이다. 대부분의 관광지가 외부 실외의 자연을 주제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고 실내에서 관람하는 관광지가 없다는 것이다.
국내의 유명 관광지 중 숙박을 하거나 장시간 그 지역에 오래 머무는 관광지의 특징이 미술관을 비롯한 박물관 전시관 등이
어우러져 가족들(젊은 층)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곳이다. 반면 우리 거창은 자랑할 만한 이렇다 내세울 실내 관광 몰이 없다.
시골 인구 정책 전문가들은 거창군은 농촌인 만큼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는 4계절 체험 교실과 농촌 토속적인 영농 자재 및 농기구 등을 전시해 아이들의 학습교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시관 등이 있다면 상상외로 큰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한다.
거창군은 새롭게 구상중인 야외 관광지 구축보다는 이제 실내
관광지 구축에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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