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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주민자치 노래 교실 에너지 뿜뿜

거창군 주민자치회 노래 교실의 활력이 어려운 시국의 전환점으로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3월 출범한 거창군 주민자치회 회장 김덕선 총무 백종현 전속강사 김임경 진행으로 시작한 노래교실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8시30분까지 거창군 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복합교육관에서 열린다.

거창에 내로라하는 남녀 약 300분이 모여 노래를 통해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서로 교류하고 화합의 장으로 이용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7일 목요일에는 아림신문 신진호 대표가 작사한 “거창이좋아”와(강진) “루비”(淚妃) (문연주) 노래를 배우는 시간이라 더 많은 수강생들이 모였다.

이날 신진호 작사가는 루비 노래를 작사한 계기를 설명했다.

루비라 하면 단순히 보석이라고 알고 있지만 이 노래의 속뜻은

한자의 풀이처럼 왕비의 눈물이라는 뜻이다. 

조선 11대 중종부인의 비 거창신씨였던 단경왕후의 삶을 재현한 노래인 만큼 거창에서의 의미가 더 크다.

가사설명

거창신씨 단경왕후는 왕비로 책봉된지 7일만에 왕비 반정으로인해 폐비가 된다. 평소에 금실 좋았던 중종과 단경왕후는 부득히 헤어지지만 중종이 왕비가 걱정이되어 궁에서 빤히 보이는 인왕산에다가 작은 집을 지어주며 서로 그리울 때는 빨간 치마를 대나무 줄에다 걸어두라고 약속을 하며 헤어진다. 약 500년 전에 있었던 일이라 그 당시 집을 지었던 곳에는 집의 흔적은 사라지고 집을 지은 장소의 바위에 아직도 빨간 치마처럼 흔적이 스며있어 치마바위라고 불리며 관광명소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폐비가된 신씨는 폐위가 된지 230년후 조선21대왕 영조대왕의 결단으로 단경왕후로 복원되었다.

루비 노래의 배경과 단경왕후의 이야기는 역사적으로도 매우 흥미롭다. 왕비의 눈물이라는 의미를 지닌 이 노래는 단경왕후의 슬픈 운명을 재조명하며, 거창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또한, 중종과 단경왕후의 사랑 이야기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요소인 것 같다.

 

이와 같은 문화 활동이 지역 사회의 화합과 정서적 지지를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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