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행정구역상 1개의 읍과 11개의 면으로 형성된 만큼 267곳 마을(동네)에 인구가 분포되어 있다. 267곳 마을 이장은 총 267명이다. 이장 수익은 2023년까지는 매월 30만원정도의 지원을 받았으나 민선 8기부터 마을이장에 대한 예우가 확연히 달라졌다. 1개 마을 이장의 월급 수령액은 수당40만원, 면단위 영농회장 수당 20만원,복지활동비10만원, 월회의 참석비 2회 4만원 총 74만원을 수령한다. 그리고 마을의 각종 행사 및 인근 공사 등이 있을시는 이장이라는 프리미엄으로 알게 모르게 권리를 행사한다. 이렇다 보니 동민을 상대로 봉사를 한다는 봉사 정신은 사라지고, 오로지 개인의 영달에만 신경을 쓰는 안타까운 사례들이 속출한다. 이장은 임기를 2년으로 하되 본인이 희망하고 다시 동민들로부터 동의를 얻을시는 마을자체적으로 횟수를 결정해서 연임하게 되어 있다. 사실 말이 투표지 힘 있고 목소리 큰 사람 2-3명이면 선출된다. 남편이 설치거나 힘이 있으면 아내가 이장 자리를꿰차는 마을도 허다하다.
이렇게 선출된 이장은, 유 무능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A면 주민은 이장의 무능으로 배가 산으로 갈지언정 마을 분들의 표만 받으면 투표로 결정되기 때문에 한번 뽑으면 다시 연임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투표 때가 되면 발발이처럼 살살거리며 알게 모르게 옛날 자유당 시절 선거 때를 연상하듯 고무신 값을 몰래 찔러주기도 한다고 한다. 그리고 마을 이장이 여성일 경우는 마을회관에서 몇 개월씩 밥을 해주기도 하고 집안일을 모르게 돌봐주기도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이렇다 보니 능력과는 무관하게 우선 눈앞의 이익에 녹아 선출해 주는 경우가 많다.
객지에서 귀농 귀촌한 사람들을 안아주고 포용하며 같이 더불어 살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이장들은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들을 무시하고 마을 사람들에게 나쁘게 말을 하고 외면하는 경우가 허다해 마을의 텃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이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마을 이장들의 횡포가 이렇게까지 된 이유는 군 행정의 모든 관여나 참여를 마을 이장을 통해야만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 군 행정 기관의 문제점도 있다고 한다. 물론 행정기관에서 주민들 개개인을 상대하기보다는 체계적으로 이장을 통해 민원을 접수하고 처리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이런 사안들은 각 면장이나 통장 등은 들어서 알고 있을 것이나 이런 사안을 알고도 시정조치를 내리지도 않고 쉬쉬하는 것은 주민을 위한 행정이 아니라 몇몇 이장들을 위한 행정이라는 딱지표는 떼지 못할 것이다. 대부분의 마을 주민들은 (현)이장 몰래 개별적으로 주민들을 만나 의중을 듣고 불신이 깊을 때는 이장을 재선임하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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