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 좋다고 정치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명문대를 졸업했다 하더라도 인성이 부족하면 대통령으로서 자질이 못 된다. 이는 그동안 겪었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다 알 것이다.
세계의 위대한 대통령! 그중 한 분으로 1865년 미국의 1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앤드루 존슨'은 링컨 대통령 다음으로 당선된 대통령이지만 워낙이도 유명했던 링컨의 명승에 가려져 그의 업적은 드러나지 못했다.
그는 3살 때 부친을 여의고 몹시 가난하여 학교 문턱도 가보지 못했고, 생계마저 힘들어 여러 곳을 전전긍긍하며 방황하다, 마을 선배의 소개로
13세 때 양복점에 취직을 하였고, 17세 때 양복점을 차려 돈을 벌었다.
양복점에 일을 하며 알게 된 구두 수선공의 딸과 결혼한 후 부인한테서 글을 읽고 쓰는 법을 배웠다. 그런 그가 정치를 하겠다며 공부를 취미 삼아 다방면에 교양을 쌓은 뒤 부인의 권유로 정치에 뛰어들어 테네시 주지사, 상원 의원이 된 후 링컨 대통령을 보좌하는 부통령이 되면서 더 큰 꿈을 가지게 된다.
학벌을 중요시하는 우리나라에서는 감히 상상도 못 하는 이야기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듯이, 그저 성실함으로 진실 되게 살아가는 그에게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다.
그는 항상 주어진 일에만 취중 했지, 남의 자리를 탐하거나 탐욕에 눈멀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1864년 16대 링컨 대통령이 암살당하고 부통령으로서 잠시 대통령직을 승계했다가 이듬해 17대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다.
그는 침착하게 대처하며 진솔한 마음으로 유권자들 앞에 다가섰다.
유세장에서 상대편으로부터 한 나라를 이끌고 나갈 대통령이 초등학교도 나오지 못하다니 말이 되느냐는 등의 맹렬한 공격을 받았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만의 철학이 있었기에 배우지 못한 부끄러움은 흠이라 생각하지 않았고 노력하면 된다는 일념으로 일관했었다.
그는 자기를 배우지 못했다고 한 상대를 원망하지도 않았다. 그저 유권자들에게 진솔된 말을 힘 있게 소리쳤다.
"여러분,
저는 지금까지 예수 그리스도가 초등학교를 다녔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예수는 초등학교도 못 나오셨지만, 전 세계를 지금도 구원의 길로 이끌고 계십니다."
그 한마디로 상황은 완전히 뒤집혀, 뒤지고 있던 여론을 역전시키고 배웠다고 자랑하는 일명 지식인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이 나라를 이끄는 힘은 학력이 아니라 긍정적 의지의 힘입니다."
그는 국민들의 열렬한 환호와 지지를 받아 당당히 미국의 17대 대통령에 당선된다.
그는 재임 시에 구소련 영토 '알래스카'를 단돈 720만 달러에 사들였다.
국민들은 얼어붙은 불모지를 산다고 협상 과정에서 폭언과 욕설을 퍼부었지만, 그는 "그 땅은 감추어진 무한한 보고이기에 다음 세대를 위해 사둡시다."라면서 국민들과 의회를 설득하여 찬반투표로 알래스카를 매입하게 된다.
오늘날 '알래스카'는 미국의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이자 천연가스, 석유, 금 등의 천연자원이 풍부한 미국의 보고가 되었고, 그는 미국 역사상 최고의 위대한 대통령으로 신뢰받는 인물 중 한 사람이 되었다.
긍정적인 미래에 대한 안목이 없었다면 현재의 위치를 만들지도 못했을 것이다.
데일 케네디의 말처럼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은 앞으로 달려가는 것이다."
가만히 있는 자에게 그 누구도 행운을 가져다줄 리는 없다.
긍정의 힘은 위대한 만큼 무한한 것이다.
한 나라의 대통령을 학벌을 보고 선출하는 어리석음은 없어야 할 것이다. 이번 6.3일은 국민과의 공감과 배려에 근거한 긍정의 마음가짐으로 미래의 앞날을 걱정하며 헌신하는 인성이 참된 사람을 대통령으로 선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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