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에서 문인화와 서각으로 활동 지평을 넓히고 있는 석지은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이 오는 7월 창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수묵과 서각, 서로 다른 재료와 표현이 만나 자연과 삶을 바라보는 작가의 또 다른 시선을 보여준다.
거창 동호숲의 고요한 소나무, 감악산에 피어난 아스타 국화, 병곡을 수놓은 수양벚꽃 등 각각의 장소가 품은 자연의 숨결을 수묵의 번짐과 여백으로 생동감을 더해 주며 보는 이의 마음을 잔잔하게 어루만져 준다.
서각 작품은 일상의 소소한 기쁨과 자연을 바라보며 느끼는 깊은 평온을 담아내고 있다.
효성여대 동양화과를 졸업했으나 주부생활을 하다 뒤늦게 박경안 선생과 최송산 선생에게 문인화를, 이덕화 선생에게 서각을 사사받은 후 현재 한국서각협회, 경남미술대전(서각, 문인화부문), 대구미술대전(문인화부문) 초대작가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연을 향한 따스한 시선과 그로 인한 내면의 평화를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말한다.
전시회는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문화예술 지원을 받아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창원시 용지로 경상남도 교육청 제2청사 1층 갤러리에서 열린다.(토‧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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