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경찰이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데 소홀하거나 실패한다면 제복인으로서 존중받기 어려울 것”이라며 민생치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관행과 적당에 기대지 않고 업무에 정성을 들여 군민의 일상을 지키는 것이 푸른 제복의 가치”라고 말했다.

이어 “신바람 나는 경찰 조직 분위기를 만들어 그 활력의 힘을 거창군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치안 서비스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민준 서장은 경찰대학교 5기로 경찰에 입직하여 벌써 만 35여년이 지났네요. 경찰관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다가 경정때부터 안보수사관리계장 7년, 부산청 안보수사과장, 경남청 경비과장·안보수사과장 등을 역임했다. 부끄럽지만 2015년 대통령 표창을 포함 30여회 표창을 수여받았다.

거창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연일 구슬땀을 흘리는 거창경찰서장을 만나 인터뷰 했다. 다음은 김민준 거창경찰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거창경찰서장으로 부임한 소감은

“거창경찰서장으로 부임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제가 태어난 김해와 비교할 때, 거창은 더 고요하고 따뜻한 지역 사회의 정취가 느껴집니다. 이곳은 선비의 고장으로, 교육과 충절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곳입니다. 이러한 전통은 저의 안보 수사 전문성과 깊이 연결되어 있어, 지역 사회와 함께 더 나은 치안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마음이 큽니다.

거창 주민 여러분과의 소통을 통해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거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의 안전을 책임지는 만큼, 주민 여러분이 신뢰할 수 있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찰이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사실 처음부터 거창한 동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고3때 선친사업이 사기를 당하여 가세가 급격히 기울다 보니 그 당시 바로 위 누나도 대학을 다니고 있어, 학비가 안 드는 대학을 찾다보니 경찰대학에 가게 된 것입니다. 하하하, 대학시절에는 적성이 안 맞아 방황도 많이 했는데, 졸업하고 경찰관 생활을 해보니 너무 적성에 맞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특히, 안보수사업무를 맡은 이후로는 조국과 민족을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과 긍지가 뼛속 깊이 새겨줬습니다.”

 -서장님의 인생 좌우명은?

“‘멀리 함께’입니다. 혼자 잘 사는 세상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보수사업무시절의 구호는 ‘묵묵히, 꾸준히. 완벽하게’입니다. 안보수사업무 특성상 자랑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자랑해서는 안 되는 일이나, 유관기관과의 협업은 어디 경찰부서보다도 필요한 업무이다 보니 인생 좌우명과도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장님께서는 태극기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가지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태극기가 서장님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저는 태극기를 단순한 상징 이상의 존재로 여기고 있습니다. 태극기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상징이며,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중요한 아이콘입니다. 태극기의 색상과 문양은 각기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의 민족으로서의 연대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저는 사비로 태극기 배지를 구입하여, 태극기의 소중한 가치를 공감하는 분들에게 나누어 드리는 '태극기 사랑 운동'을 10년 이상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활동은 태극기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도록 하는 작은 실천입니다.

하지만 가끔 태극기의 신성한 의미가 왜곡되어, 다른 목적이나 필요에 따라 변질되는 경우를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태극기는 우리 모두의 희망과 단결을 상징하는 존재입니다. 앞으로도 태극기의 가치를 지키고, 이를 통해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안전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태극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 주민 여러분과 함께 이 뜻깊은 가치를 나누고 싶습니다.”

-태극기의 의미와 상징성을 경찰 업무와 어떤 방식으로 연관 지어 생각하시나요?

“다른 경찰업무도 중요하지만 제가 10여년 정열과 정성을 바친 안보수사업무는 대한민국의 안보의 초석이 되는 업무입니다. 사비로 태극기배지를 사서 나눠드리고 따로 탁상용 태극기를 두는 이유는 대한민국안보를 지키고자 하는 초심을 잊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거창경찰서의 공공 안전과 시민들과의 소통에서 태극기의 중요성을 어떻게 강조하고 있나요?

“저는 태극기가 단순한 국기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상징하는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이 태극기의 의미를 경찰 업무와 깊이 연관 지어 바라보면, 저는 우리 경찰이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다른 경찰 업무도 물론 중요하지만, 제가 10년 이상 정열과 정성을 쏟아온 안보 수사 업무는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는 초석이 되는 일입니다. 이러한 직무를 수행하면서, 태극기의 상징성이 더욱 깊이 다가옵니다. 태극기를 통해 우리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됩니다.

저는 사비로 태극기 배지를 구매해 나누어 드리고, 탁상용 태극기를 두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는 저의 초심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이자,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항상 새기기 위함입니다. 경찰로서 태극기를 존중하고 그 의미를 되새김으로써,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태극기의 가치를 지역 사회에 전파하고,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힘을 모으기를 바랍니다.”

“거창경찰서 유공직원 포상시 태극기의 의미를 알려드리며 배지를 드리며, 거창군민들께도 감사장수여시 배지를 달아드리며 의미를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지인들 방문시에도 역시 그 의미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거창군의 치안 현황은

“거창군은 인구 6만 명 중 읍 지역 인구가 4만 명에 달하는 서북부 경남의 행정, 교육, 문화의 중심도시입니다. 경남 군 지역 중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사회의 다양한 활동과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창은 교육과 선비의 고장으로서 주민들의 문화 수준과 질서 의식이 매우 높습니다. 이로 인해 지역 사회는 대체로 평온한 편이며, 주민들 간의 신뢰와 협력으로 안전한 환경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저의 임무는 바로 이러한 주민분들의 일상의 평온을 지켜드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찰로서의 책임은 단순히 범죄 예방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이 안전하고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거창의 치안은 지속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며 더욱 안전한 거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과 협력이 저희에게 큰 힘이 됩니다.”

“거창군은 인구 6만중 읍인구가 4만인 서북부 경남의 행정, 교육, 문화의 중심도시이고, 경남 군지역중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입니다. 그럼에도 교육, 선비의 고장이어서인지 주민들의 문화수준과 질서의식이 높아 아주 평온한 편입니다. 저의 임무는 이런 주민분들의 일상의 평온을 지켜드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거창경찰서장으로 복무하면서 꼭 하고픈 일은?

“거창경찰서장으로 복무하면서 가장 우선적으로 이루고 싶은 일은 경찰서 직원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경찰관들이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이런 신바람이 결국 거창 군민들의 행복으로 이어지리라 믿습니다. 직원들이 자신이 하는 일에 자긍심을 느끼고,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을 때, 진정한 안전과 행복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에너지를 통해 거창을 더욱 발전시키고 '더 거창한' 지역 사회로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따뜻한 치안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시민이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거창 경찰서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거창구성원의 일원인 경찰서직원들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그 신바람을 거창군민들의 행복으로 승화시키고 싶고, 그 에너지로 거창을 더 거창하게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거창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한마디가 있다면?

“거창군민 여러분, 저는 거창경찰서장 김민준입니다. 먼저, 거창경찰은 여러분 곁에 항상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언제든지 필요한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건의사항이나 필요하신 점이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꼭 연락해 주십시오.

아쉽게도 우리의 마음의 준비는 되어 있지만, 거창경찰의 인력과 장비는 제한적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과 필요를 말씀해 주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는 더 나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맞춤형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됩니다.

여러분과의 소통을 통해 거창을 더욱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필요합니다. 함께 힘을 모아 안전하고 행복한 거창을 만들어 나갑시다.”

 “거창경찰은 군민 여러분 바로 옆에 있습니다. 언제든지 필요하시고 건의하실게 있으시면 꼭 연락주십시오. 아쉽게도 마음의 준비는 되어 있지만 거창경찰의 인력과 장비가 제한적입니다. 원하는 바를 말씀해 주셔야 선택과 집중을 통한 맞춤형 치안이 가능함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후담-주로 휴일에는 어떻게 보내 시는지...?

항상 비상사태를 대비해서 관내를 벗어나지 않고 아직 거창을 잘 모르기 때문 거창구석구석을

탐방하고 거창의 명산이나 유적지를 돌아보며 거창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평소에 노래실력이 좋다고 소문이 났던데 특별히 노래를 잘하던 계기가 있으신지 그리고 본인이 좋아하는 18번은 무엇인지 ?

흐 흐- 노래를 잘하는 것은 아니고 너무 못하기 때문에 시간 날 때마다 노래를 배우기 위해 혼자 자주 따라 부르다보니 소문이 그리 났나 봅니다. 그리고 요즘 거창군민의 노래 강진 가수의 “거창이 좋아” 노래가 너무 좋아 열심히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