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 하고 밝은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감악산 정상엔 해맞이 인파들이 여느 해 보다 많이 모였다. 이날 감악산을 찾은
인파는 민간이 통계 추산 약 1,000명 정도에 이른다. 거창군 남상면 청년회는 이번 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하였으나 지난 29일 발생한 전남 무안 비행기 폭파 사고로 정부에서 29일부터 1월4일까지 애도 기간으로 정한 탓에 흥을 돋우는 문화 놀이 및 유명 가수 공연 등은 전격 취소하고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새해맞이 행사를 진행하였다.
해맞이 관광객 대부분은 거창군에 거주하는 군민들이 대다수였으며 인근 함양군과 산청군 남원 인월 등에서 참석한 관광객들도 많았다.
그리고 새해 연휴를 맞아 휴가차 거창군 일원에 여행을 왔다가 감악산이 해맞이 명소로 유명하다는 소문을 듣고 참석했다는 관광객들도 많았다.
이날 해맞이행사장엔 (함양,합천,산청,거창) 지역 국회의원 신성범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구인모 거창군수와 이재운 거창군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박수자,이홍희, 신재화, 표주숙, 김향란, 의원 등도 참석했으며 거창군 체육회장 유인환을 비롯한 거창축협 박성의 조합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거창축협 박성의 조합장은 전 조합원들의 행복을 기원하고 하루속히 소 값이 안정을 찾고 우리 축산 농가에 웃음의 워낭소리가 들리길 바란다고 했다.
또 구인모 거창군수는 새해 힘차게 떠오르는 해를 보며 무슨 기도를 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하루속히 시국의 안정을 되찾고 온 국민이 잘사는 해가 되길 바란다며 다사다난했던 묵은해의 때를 다 벗어던지고 이제 기운차고 밝은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거창군에 좋은 일들이 가득하고 호호가가 건강한 행복이 넘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는 마음으로 빌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