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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생활예술, 지역 공동체를 풍요롭게 하는 길

등록일: 2025-10-16


거창 지역에서 생활예술의 뿌리를 내리기까지는 수많은 이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다. 특히 아림필악단은 생활예술이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의 문화적 자산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이다.

지난 9월 19일 강변에서 열린 아림필악단의 공연은 그 상징성을 잘 보여주었다. 각자의 직장 생활 속에서 틈틈이 시간을 내어 연습하고 밴드를 운영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무대 위에서 흘린 땀과 정성은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의 결실이었다. 이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관객의 격려와 뜨거운 박수이다. 그것이야말로 생활예술인들이 다시금 무대에 설 수 있는 에너지이며, 더 큰 도전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다.

악단 창단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던 초대 단장 최광열, 뒤를 이어 헌신한 장재홍을 비롯한 여러 구성원들의 노고는 결코 잊혀서는 안 된다. 현재 이성오 단장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악단의 활동은 거창 생활예술의 성장을 상징하는 중요한 흐름이다.

생활예술, 공동체를 잇는 문화적 토대

생활예술(Living Art)의 가치는 분명하다. 악기 연주, 노래교실과 같은 활동은 단순한 여가가 아니라 세대 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공동체적 정서를 형성하는 문화적 토대이다. 개인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웃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며,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건강한 문화 정착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활동이야말로 지역이 지향해야 할 건전문화의 실천적 기반이다.

특히 인구소멸지역으로 분류되는 농촌 지역에서 생활예술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농촌의 애환과 귀농생활의 허허로움을 채워줄 수 있는 무형의 자산이 바로 생활예술인 것이다. 문화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곳에 예술의 꽃이 피어날 때, 그 지역은 비로소 진정한 삶터로 거듭난다.

지속 가능한 생활예술을 위한 과제

생활예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민들의 참여와 더불어 행정적 지원, 문화 인프라 확충, 교육 프로그램의 체계화가 병행되어야 한다. 생활예술인들의 노력을 인정하고, 그 열정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무대와 공간이 보장될 때, 그리고 주민들의 호응이 더해질 때 지역에서의 생활예술은 비로소 꽃을 피운다. 거창의 생활예술이 오늘과 같은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조건들이 하나씩 갖춰져 왔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거창 지역의 생활예술이 더욱 풍성해지기를 기대한다. 그것이 곧 우리 공동체가 더욱 아름답고 활기찬 모습으로 발전하는 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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