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군 남상면은 지난 24일, 임불마을 경로당에서 마을 주민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만들기 체험공방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남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추진하는 ‘온봄공동체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체험 공방은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소품을 직접 만들어 보며, 이웃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정을 나누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앞치마, 화장지걸이, 손수건 등 실용적인 물품을 정성껏 만들었으며, 완성된 작품은 각자 집으로 가져가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예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주민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웃음을 공유하며 정서적 유대감도 더욱 깊어졌다는 평가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향후 마을의 소득 창출과 공동체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곽칠식 남상면장은 “이렇게 주민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협력하는 시간이 진정한 지역복지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중심이 되는 따뜻한 공동체가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신현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도 “체험공방을 통해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고 함께 어울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다양한 마을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봄공동체사업은 마을 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한 주민 주도형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