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0일 저녁, 거창군 신원면 남거창농협 신원지점 2층 강당에서는 늦가을의 정취와 함께 주옥같은 멜로디가 울려 퍼졌다.
신원 색소폰 동아리 ‘에코사운드’가 주최한 ‘음악회 및 주민위안잔치’가 성황리에 열리며, 15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따뜻한 가을밤을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김정룡 강사의 헌신적인 지도 아래, 강창호·구교환·김규옥·박병진·박동희·박일종·박형창·신경범·서희원·허규·한종태 등 신원면 주민들로 구성된 동아리 회원 전원이 무대에 올라 1년간 갈고닦은 연주 실력을 아낌없이 선보였다.
창단 1년 만에 신원면의 대표 문화 동아리로 자리 잡은 에코사운드는 “산골에도 문화의 꽃을 피우겠다”는 마음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마을만들기 성과 발표회’, ‘감악산 꽃&별 축제 버스킹 공연’, ‘시니어 카운티 요양원 위문공연’, ‘신원사건 추모공원 국화축제 공연’ 등 다양한 무대에서 지역민들에게 음악의 즐거움을 전해왔다.
이날 공연에서는 감미로운 색소폰 선율에 맞춰 주민들이 함께 노래하고 박수를 치며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참석한 한 주민은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멋진 연주를 들을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이런 문화 행사가 자주 열리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정룡 강사는 “회원 한 분 한 분이 음악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고, 그 기쁨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것이 우리 동아리의 가장 큰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신원면의 문화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늦가을의 끝자락, 신원면을 울린 색소폰의 선율은 150여 명의 주민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더불어 ‘문화가 숨 쉬는 마을’의 희망을 다시금 느끼게 한 소중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