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웅양면은 지난 20일 하성단노을생활문화센터에서 ‘온(溫)마음 김장나눔행사’를 열고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70가구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웅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민자치회 위원 등 20여 명이 참여해 다듬기, 절이기, 양념 제조 등 3일간의 과정을 거쳐 김장김치 400포기를 정성껏 담갔다. 완성된 김장김치는 홀로 사는 어르신, 장애인, 경제적 어려움으로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 등에 전달됐다.

김장김치를 지원받은 한 조손가정은 “겨울철 김장이 늘 부담이었는데 이렇게 챙겨주니 마음까지 든든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문호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바쁜 일정과 추운 날씨에도 기꺼이 참석해 준 위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웃을 살피는 따뜻한 나눔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선길 웅양면장은 “정성을 다해 담근 김장김치가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와 온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