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년 동안 거창을 대변하는 도의원으로 다진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대에 맞는 맞춤형 거창을 설계하다.
사소한 행정절차에 구속되지 않고, 과감한 결단력으로 책임 있게 현장을 선두 지휘하는 알찬 군수를 꿈꾼다.
(질) 아휴, 반갑습니다.
고생이 많으십니다.
(답) 아닙니다. 저보다 더 고생이 많으십니다.
(질) 다음 선거가 벌써부터 초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
다들 힘드실 텐데요.
(답) 하하, 예. 언론에서 다 그렇게 만든 것 아닙니까? (웃음)
(질) 누구보다 먼저 사무실을 거창에서 제일 좋은 자리에
선점해 놓으셨던데요.
(답) 허허, 네. 어느 선인이 자리가 좋은 명당이라고 해서
우연찮게 하게 됐습니다.
(질)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질) 먼저 저희 아림신문사에서는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거창군수 후보들을 차례로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답) 혹시 다른 후보들 중에 먼저 만나신 분이 계십니까?
(질) 아닙니다. 아직 서로 일정이 맞지 않아
의원님께서 첫 번째이십니다.
편하게 평소에 가지고 계신 소신을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답) 네, 괜히 긴장됩니다. (웃음)
(질) 아휴, 또 선수가 왜 그러십니까? (웃음)
(질)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이제부터 정책 질의에 대해서는 설문 형태로 작성해 주셔도 됩니다. 군수가 되신다면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과 비전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교육 및 청년 정책
① 인구 소멸 및 유출 방지 대책 : 거창군의 인구 감소율을 줄이고 특히 청년 인구 유입 및 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책은 무엇입니까?
근본적인 해답은 「정주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있다. 청년과 신혼부부가 실제로 정착할 수 있는 주거·일자리·육아가 연결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다행히 거창은 교육과 각종 행정기관 인프라가 좋은 도시이다. 산업구조의 고도화만 동반된다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실버산업의 육성, 승강기산업의 고도화, G-엘리베이터의 독자 모델 개발 완성 등 기존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그리고 관내 청년인구의 유출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이다. 내년 도립거창대가 국립창원대 거창캠퍼스로 전환된다. 통합 이후에도 지역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필요한 학과와 기능이 반드시 유지·강화되도록 해야 한다.
다양한 주거 선택지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먼저 저렴하고 안정적인 주거 확보를 위해서는 군이 적극행정을 통해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 보급이 확대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실버산업 육성, G-엘리베이터 육성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연계된 「직주근접형 청년주거지」도 마련하겠다. 그리고 늘어나는 읍·면의 빈집을 매입·리모델링하여 「거창형 재생주택 보급 사업」도 함께 추진하겠다.
과감한 귀향정책을 통한 신규 인구 유입도 유도해야 한다.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노령인구 비중이 늘고 있다. 다행히 거창군은 힐링과 휴양을 위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 향우들의 인생경험과 전문지식은 고향 발전에도 힘이 될 것이다.
2. 농업 및 농촌 활성화
① 미래 농업 육성: 미래 농업 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 계획과 농촌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한 장기 대책은 무엇입니까?
거창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스마트농업·품종 다변화·수출 기반 확충을 통해 농가의 소득 구조를 바꾸는 전략이 필요하다.
고령 농가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보급형 스마트-팜’ 보급을 확대해 노동 강도를 낮추고 생산 효율을 높혀야 한다.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작물 개발, 육성을 통해 소비자의 다양한 농산물 구매 욕구를 충족시키는 정책으로 거창 농가의 경쟁력을 제고하겠다.
앞으로의 농업은 유전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다.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과 기계화에 적합한 품종의 개발과 선발이 중요하다. 물론 생산기술의 변화도 같이 가야 한다. 또한 로봇기술을 장착한 기능형 농기계의 도입에도 집중하겠다.
다양한 국가의 도시들과 mou체결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계절근로자를 확보하고 전담부서를 확충해 행정절차를 간소화 하도록 지원하겠다. 특히 일반농업에 한정된 계절근로자를 축산 등 다양한 농업분야에도 지원토록 노력하겠다.
3. 지역 경제 및 산업
① 승강기 산업 세계화 : 거창군의 핵심 산업인 승강기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기업 유치 및 기술지원 계획은 무엇입니까?
거창은 승강기 부품·제조기업을 위한 시험·검증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기술 개발과 양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국가기관인 승강기안전기술원이 있고, 승강기대학과 승강기고등학교를 통해 전문인력들도 양성되고 있다.
아쉬운 것은 인지도 높은 브랜드를 가진 완성품 생산 회사가 없다는 것이다. 다행히 기업과 경남테크노파크가 협력해서 만들고 있는 자체 모델이 있다. 바로 G-엘리베이터이다.
거창 승강기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독자 모델 개발을 완성해 거창의 기업들이 기술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기반으로 꾸준한 수출물량 확보하고 대기업과의 전략적 협력 및 앵커기업 유치도 추진해야 한다.
승강기밸리를 ‘기술–연구–생산–체험’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산업 클러스터로 완성하여, 거창이 대한민국 승강기산업의 중심지로 더욱 확고히 자리 잡도록 하겠다.
② 항노화 및 치유산업 : 감악산 항노화 힐링랜드, 항노화 치유 힐링단지 등 항노화 바이오 및 치유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설명해 주십시오.
거창은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물이 한 방울도 없다’고 할 정도로 자급적인 자연환경을 갖춘 곳이다. 특히 실버세대들이 ‘정주’하기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 따라서 고령사회에 맞춘 실버웰니스·치유산업과 연계한 복합관광벨트로 재편해야 한다.
창포원·가조온천이 가진 치유·휴양 기능은 고령층에게 매력적인 콘텐츠이다. 여기에 감악산의 자연치유 트레킹, 양수발전소의 에너지·환경교육 프로그램, 승강기밸리의 안전체험·편의이동기술 전시를 묶으면 ‘거창형 실버웰니스 관광권’으로 손색이 없다.
지역 농산물·약초를 활용한 실버식품, 승강기밸리의 고령친화 이동기술 체험 콘텐츠를 연계하면 관광과 산업, 복지가 결합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만들어 진다.
규모를 갖춘 숙박시설을 유치하고 가조온천은 새로운 개발계획으로 온천다운 면모를 갖추어서 실버세대가 장기 체류하며 소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
4.보건 복지 및 생활 인프라
①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 현재 추진중인 거창형 의료복지타운의 성공적인 건립과 운영을 위한 로드맵은 무엇이며, 군민의 의료 공백 해소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설명해 주십시오.
의료복지타운은 군민의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통합 돌봄 플랫폼으로 계획되어 있다. 그동안 지리적 접근성 문제로 소외받아 왔던 응급의료, 중증환자 케어의 기능을 높여 줄 것이다. 특히 이송 중에 발생하는 사망사고를 예방하고 중증환자의 간병부담을 완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사업이 조기에 완성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② 노인 및 아동 복지: 고령 친화 도시 조성 및 경로당 순회 주치의 제도 도입 등 노인 복지 정책과 아동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시오.
거창은 실버세대들이 '정주'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이 취약한 편이다. ‘경로당 순회 주치의 제도’는 건강 수명을 늘리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정책이다. 미국은 건강수명과 평균 수명의 차이가 1년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9년 정도이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또, 현재 추진중인 지역의 사제 정책을 활용하여 충분한 의료인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관내외 병원동행서비스 도입으로 고령환자의 병원 접근성을 높이는데 행정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연간 출생아가 200명 수준으로 감소한 상황에서, 단순히 돌봄시설을 늘리는 수준으로는 안된다. 출생, 양육, 교육, 돌봄 전 과정을 군이 끝까지 함께 책임지는 구조를 갖추겠다. 아이를 낳고 키우기 가장 좋은 군, 부모에게 가장 든든한 거창을 만들겠다.
지역 특성과 현실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실제로 참여해야 한다. 청년, 신혼부부, 학부모 그리고 행정이 함께하는 TF팀을 만들어 현실적인 아동 친화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
③ 천상공원 화장시설: 군민의 큰 관심사 중 하나인 '천상공원 화장시설' 건립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입니까?
천상공원 화장시설은 지역민을 위한 필수 인프라이다. 원활히 조속하게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절차의 투명성과 주민 신뢰 회복이 우선이다. 지역주민·전문가·행정이 참여하는 상설 협의체를 구성하겠다. 시설 규모·환경기준·안전대책 등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결정 과정에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겠다.
특히 환경영향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최신 저배출 장비 도입과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겠다. 또한 주변 지역에 대한 생활환경 개선과 지원사업을 병행해 상생 효과를 높이고, 군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5. 문화·관광 및 지역 현안
① 달빛내륙철도 및 교통망: 달빛내륙철도 거창역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남부우회도로 개설 등 거창군 내외의 교통 인프라 개선 계획을 설명해 주십시오.
달빛내륙철도 거창역 유치는 거창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과제다.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우선 관계 지자체들과 연대하여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확보해야 한다.
그리고 거창이 보유한 산업·관광 수요를 철도 이용 전망과 연계해 “거창역 설치가 지역 발전을 넘어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을 명확히 전달하겠다. 동시에 군민·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주민지원단을 구성해 체계적인 유치 활동을 추진하겠다.
남부우회도로는 최근 신성범 국회의원의 노력으로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었다. 조기완공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진천~합천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확정되었다. 반드시 가조IC를 개통해 교통인프라를 확대해야 한다. 가조IC가 개통된다면 가조온천 활성화와 가조·가북지역의 물류단지 인프라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6. 재정 및 군정 운영
① 소통 및 협치: 군민과 군의회, 그리고 다양한 사회 구성원과의 소통 및 협치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입니까?
모든 군정을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하겠다.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에서 벗어나 군민생활에 불편함을 먼저 해결하는 민생 중심, 현장 중심, 생활 중심 정책을 펼치겠다.
소통과 협치는 군정 운영의 기본이어야 한다. 단순히 의견을 듣는 수준을 넘어, 군민이 겪는 문제를 직접 확인하고 즉시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마련하는 ‘현장 정책단’을 운영하겠다. 이를 통해 군민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정책 결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행정과 의회의 관계는 견재와 균형에 있지만 반드시 필요한 협치의 파트너이기도 하다. 군민을 대표하는 의회와 상시 협의 체계를 구축해, 모든 사업의 추진 단계부터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겠다.
이를 위해 ‘정책 공동검토단’을 운영하겠다. 의회와 주요 현안과 예산을 검토하고, 군민과 의회가 납득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리겠다.
또한,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분야별 협의회를 구성해 정책결정과 추진 과정에 주민의 실질적 정책 참여를 확대하여 투명한 행정이 이루워 지도록 하겠다.
7. 군민 소통·지역 갈등 해결
① 민원 대응, 주민참여 예산, 주민 갈등 해결에 대한 철학은?
저는 정치인은 '막힌 물길을 트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강물이 막히면 결국 둑이 터지거나 물이 썩지만, 물길이 열리면 강은 다시 바다로 흐르며 생명을 되살린다. 정치란 갈등을 해소하는 과정이다.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대화를 통해 막혀 있는 현실을 뚫고 새로운 길을 열겠다.
재선 도의원으로 기존 정치권과 주민들과 폭넓게 협치해 왔다. 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이 실용적이고 합리적이며 속도감이 있다고 평가받아 왔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민원을 대응하고 주민 갈등을 해결하겠다.
거창군의 재정자립도는 7%대 수준이다. 예산의 확보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효율적으로 예산을 배정하고 집행하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다. 무분별한 공모사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건축물과 시설들은 지속적인 관리비와 운영비 부담 증가로 열악한 거창군의 재정을 더욱 압박할 것이다. 산업 등 생산성이 있는 곳에 투입하는 예산을 우선 편성하여 거창군의 미래먹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② 거창군민에게 “저는 이런 군수가 되겠습니다”라고 한 문장으로 약속한다면?
‘변화하는 거창’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 사소한 행정절차에 구속되지 않고 과감한 결단력으로 책임 있게 현장을 지휘하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질) 긴 시간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 감사합니다
(질) 끝으로 우리 군민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해 주십시오.
(답) 사랑하는 거창군민 여러분, 저 김일수입니다. 늘 부족한 저를 믿고 따라주시는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힘든 올 한해도 다 갔습니다,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새해에는 더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본지와의 인터뷰 내내 그의 진솔하고 간절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적어도 자신의 안위와 영달을 위해 군수를 한다는 마음은 없어 보였다. 오로지 거창군민만을 위해 그동안 재선 도의원을 하면서 배우고 익힌 경험을 바탕으로 또 도의원으로서의 역할의 한계를 넘어서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의 막중한 역할을 이어 가겠다는 다짐이다.
그리고 그는 무엇보다 평소 인품이 양반 성향이 있어 남들처럼 탁 튀지 않는 점이
때로는 장점이지만 또 때로는 단점이 되기도 한다. 이는 평소 느긋하고 여유 있는 그의 참된 성품을 말해 준다.
그는 말한다. “지성이면 감천입니다.” 최선을 다해 마음이 하늘에 닿기를 기도하겠다며, 오늘도 힘차게 파이팅을 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