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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거창의 수장은?

등록일: 2026-01-15


6·3 지방선거가 이제 겨우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는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 모드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첫 전국 단위 선거인만큼, 벌써부터 치열한 여야 신경전이 한창이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지역 일꾼을 뽑는데 그치지 않고 이재명 정부 1년 평가로 이어지는 만큼 향후 국정 과제 추진 속도와 여야 역학 구도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어 더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절대다수 국회 의석에다 행정부 권력을 쥔 더불어 민주당은 야당이 유일하게 우위를 점한 지방권력까지 꿰차 역대 가장 강력하고 견고한 국정 운영 기반을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치러진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17개 시·도 중 12곳의 광역단체장을 휩쓸며 압승한 것을 되살려‘2022어게인’을 외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여야 모두에게 내년 지방선거는 정치적 승부처다. 

이번 지방선거가 중앙정치 축소판으로 흘러갈까 걱정스러운 이유로 여야가 강성 지지층에 기대 정치 갈등을 재생산하는 모양새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선거때까지 잡은 기세를 놓지 않으려 여당은 국힘과 통일교 측과의 연루설을 집중 포화하며 끝내는 통일교에 대한 특검을 추진하기로 했고 야당은 계엄의 늪에 빠져 시대착오적인 ‘윤어게인’을 반복한다. 

새해가 되었지만 성찰과 반성 없는 국민의힘 지지율은 고작 20%대에 머문다. 이렇게 되면 지방선거 전망은 암울함의 연속일 것으로 풀이된다.

서로 잘못은 없고 상대만 누르려고 악을 쓴다는 비판은 받아 마땅하다

이렇게 여야의 격한 정치공방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정작 지역 이슈가 뒷전으로 밀리지는 않을지 우려된다.

우리 거창에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과제들이 수두룩하다.

지난해 9월 착공한 화장장 건립 사업, 230억 원을 들여 공사를 진행하다 중도에 중단된 타워 엘리베이터 완공 문제, 송정리에서 대평리 거창IC를 잇는 우회도로 완공 등, 그 밖에도 알게 모르게 진행 중이거나 멈춰 선 현안들이 줄을 서 있다.

그만큼 이번 지방선거는 거창의 미래가 달린 과제를 제대로 수행할 군수를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다.

현재 5명의 군수출마 예정자들이 제각각 자신이 해야 잘한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하게 돋보이는 후보군이 없이 3명의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양새다.

거창군민의 마음은 좁은 지역에 살다 보니 이리저리 안 걸리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렇다 보니 아는 안면에 겉으로 표나게 누구 한 사람을 지지하기도 쉽지 않고, 부담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먼 미래의 거창을 생각한다면, 내심으로는 경제와 산업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군수 후보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선택해야 한다.

지역 현안 해결 능력과 지역 발전 정책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지역의 미래를 가늠하는 정치적 행동인 만큼, 새로운 비전과 합당한 정책은 내세우지도 않은 채, 오로지 아는 안면에 기대어 치대는 식의 선거 행태는 거창군민들의 피로감만 키울 뿐이다.

정치권은 지금이라도 거창군민이 어떤 지방 권력과 무엇을 원하는지, 또 우선 해결해야 할 현안은 무엇인지 민심을 제대로 읽고 선거전에 나서는 것이 마땅하다. 결국 그에 대한 분명한 대안을 제시한 후보가 능력을 인정받아 당선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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