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군수 후보로 출마한 최기봉 후보는 지난 3월 28일 대동로터리 833-2번지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약 500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축하했으며, 약 300여 개의 축하 화환이 운집해 대동로터리를 비롯한 인근 상가 앞까지 마치 꽃동산을 이루는 광경이 펼쳐졌다.
이러한 광경을 지켜본 주민들은 최기봉 후보를 두고 하나같이 “깜은 깜이다”라며,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또 거창군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겠다며 “최기봉 파이팅”을 외쳤다. 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출정식에서 최 후보는 “거창은 변해야 한다. 썩어가는 거창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거창을 살려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출마를 결심했다”며 “거창 발전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이 한 몸 바쳐도 후회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그는 “거창이 8년 전으로 돌아갈 것인가, 아니면 미래로 나아갈 것인가는 이번 선거에서 결정된다”며 “거창 발전을 위해 반드시 저 최기봉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눈길을 끈 것은 거창군 청년을 대표해 자발적으로 축사에 나선 지역 대학 총학생회장의 발언이었다. 그는 “우리 젊은이들을 이대로 둘 것입니까?”라고 반문하며 청년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고, 이에 최 후보는 “청년과 어르신이 공존하며 함께 잘사는 거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참석한 약 50여 명의 젊은 학생들은 최 후보를 지지하며 “반드시 약속을 지켜 달라”고 말했다.
최 후보는 “거창 행정은 고장 난 기관차처럼 멈춰 서 있고, 민심은 두 갈래로 갈라진 심각한 상태”라며 “하루속히 새롭고 힘 있는 엔진으로 바꿔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4년 전 ‘거창 1조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약속을 지킨 사람이 있느냐”며 “1조 시대의 거창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최기봉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거창군 영업사원 1호로 뛰겠다”며 “군민을 섬기는 군민의 비서이자 모범 영업사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거창은 농촌인 만큼 농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영농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공무원들이 직업관을 가지고 당당하게 일할 수 있도록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개인의 영달을 위해 군수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두 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첫째, 군수 재임 중 발생하는 경조사비를 일절 받지 않겠다.
둘째, 군수 월급 중 최소 생활비를 제외한 전액을 청년과 어르신 복지에 기부하겠다.
이와 함께 93세 어머니가 보내온 자식 사랑의 편지를 공개하자, 현장에서는 큰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청렴을 내세운 이번 공약은 역대 거창군수 가운데 누구도 이행하지 못한 약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날 참석한 한 지지자는 “군수로서 경조사비를 받지 않겠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약속”이라며 “다른 후보들과 비교된다. 최 후보처럼 욕심 없는 사람이 군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