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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이 사는 길 에너지 강군이 답이다

등록일: 2026-04-09


세계 전쟁이 남발한 가운데 특히 중동의 전쟁은 더 이상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전쟁 때마다 국제유가는 급등했고, 9일에는 중동발 공급 불안 우려로 유가가 하루에 20~25% 가까이 치솟았다.

호르무즈 해협 길목이 흔들릴 때마다 세계 경제는 같은 방식으로 흔들려 왔다. 결국 중동 전쟁이 다시 보여준 것은 화석연료 중심 에너지 체계의 구조적 취약성이 입증된 만큼, 지금 당장 우리에게 시급한 것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전화(全電化)다. 태양과 바람은 수입해 오는 연료가 아니라 지역 안에서 생산할 수 있는 자원이다. 여기에 난방·급탕·취사·교통·산업 공정을 전기 중심으로 전환하는 전전화가 결합돼야 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전전화가 탄소중립뿐 아니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이라고 보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

각 지자체마다 서둘러 새로운 에너지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2024년 제주가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2035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함으로 중앙 정부에서는 2025년 제주를 '2035 탈탄소 녹색문명 전환의 첫 실험'으로 공식화하기로 한 이유다.

이처럼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새로운 에너지 정책을 강구해 새로운 에너지 지자체를 만들어 나아가야 한다. 

군민의 난방과 생활에너지, 교통과 산업 현장까지 전기 중심으로 바꾸고, 가상발전소 같은 유연성 자원을 확충해,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감당하면서도 외부 연료 가격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각 지자체마다 신재생에너지의 역할을 최대한 활용 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와 조례를 풀고 적극 지원을 해서라도 에너지 강군을 만들어야 한다.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수소력, 지질 에너지 등 돈을 주고 사오지 않아도 자체적으로 생산될 수 있는 에너지는 얼마든지 많다.

중동의 전쟁이 우리나라에 던진 메시지는 명확하다. 에너지의 미래는 수입 연료가 아니라, 지역에서 생산하고 지역에서 쓰는 전기여야 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좋은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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