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국제연극제는 1990년대 이후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한 데 이어 국제 규모로 확대되며 거창을 전국에 알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도심 극장이 아닌 수승대와 같은 자연 공간에서 펼쳐지는 야외 공연 축제로 큰 인기를 끌며 거창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한때 거창국제연극제는 사적 단체와의 상표권 분쟁으로 인해 2년 가까이 정상 개최되지 못하는 위기를 겪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거창군은 결국 분쟁 끝에 약 8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들여 상표권을 매입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당시 거창군으로부터 8억 원이 넘는 상표권 대금을 지급받은 거창국제연극제 관계자가 현재 구인모 군수 후보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 직책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거창읍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군민들 입장에서는 당시 지급된 8억 원의 상표권 비용에 대해 여러 의혹의 시선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당시 지급된 돈은 사전에 서로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었나하는 의혹이 제기 된다며“구인모 후보는 선대위원장 임명에 앞서 군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과 해명이 먼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막대한 군민 혈세가 투입된 사안인 만큼 당시 상표권 매입 과정과 절차의 적절성에 대한 보다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