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수 선거에 일부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특정 후보가 앞서고 있다는 주장을 하면서 마치 당선이 유력하다는 듯 호도성 글로써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려고 한다. 그러나 오차 범위 내의 여론조사 수치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수준이며, 이를 마치 확정된 민심처럼 해석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여론조사는 참고용 자료일 뿐 군민 한 분 한 분의 실제 선택을 대신할 수가 없다. 선거는 숫자의 경쟁이 아니라 거창의 미래를 선택할 비전과 정책을 선택하는 과정이다. 단순히 근소한 수치를 앞세워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시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역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현안과 실현 가능한 정책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지금 죽어가는 지역 경제를 어떻게 살릴 것인지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농업과 관광을 어떻게 조화롭게 발전시킬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실행이다. 이러한 과제는 단순한 구호나 수치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정책 설계와 책임 있는 행정으로만 가능하다.

군민 여러분의 선택은 단순한 인기나 분위기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이다. 누가 더 신뢰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는지, 누가 더 실제로 지역을 변화시킬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

결국 거창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미미한 여론조사 숫자가 아니라 군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이 답이다.

발 행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