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거창군수 후보 단독 인터뷰
6·3 지방선거를 6일 앞두고, 이홍기 거창군수 후보는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주요 사업의 기획 배경과 정책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거창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은 여러 사업들의 출발점에 대해 강조하며, “과거에 머무르는 행정이 아닌 미래를 설계하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퇴보하는 거창을 그대로 둘 수 없다는 절박함이 있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다음은 일문일답
Q.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시간 관계상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A.
아, 네. 물이라도 한잔 마시고 하입시다. (웃음)
Q.
네네. 너무 바쁘신 것 같아 죄송합니다.
현재 거창의 대표 관광지들에 대한 평가가 높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A.
많은 군민들께서 가조 Y자형 출렁다리, 창포원, 감악산 별바람언덕 등을 떠올리며 지금의 거창을 평가하고 계십니다. 다만 한 가지 분명히 짚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이 사업들은 제가 군수로 재임하던 시절 처음 기획하고 방향을 잡았던 프로젝트들입니다. 단순한 개별 사업이 아니라, 거창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한 종합적인 설계였습니다.
Q.
하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군민들이 지난 민선 8기 당시 구인모 군수가 처음부터 설계한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A.
그 부분이 가장 아쉽습니다. 행정은 원래 이어지는 것입니다. 이후에 완성된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많은 군민들께서 누가 완성했는지만 기억하시고, 누가 시작했는지는 잘 모르고 계십니다.
시작이 없었다면 지금의 결과도 없었을 것입니다. 행정의 청사진을 누가 그렸는가는 매우 중요합니다. 설계만 있으면 행정가는 실무진과 함께 사업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곳을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비전은 단순한 행정 경력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Q.
양수발전소 유치와 관련한 입장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A.
저는 처음부터 양수발전소가 거창의 미래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판단했고, 적극적인 유치를 주장해 왔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고려한 판단이었습니다.
당시에는 구인모 후보를 비롯한 일부 행정에서 신중론이나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지금 다시 필요성이 논의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그 방향이 의미 있었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이런 점들이 이번 선거에서는 어떤 의미를 가진다고 보십니까?
A.
저는 미래를 먼저 보고 준비하는 행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기획했던 사업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거창의 핵심 자산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단순히 현재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단계를 설계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Q.
군민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A.
지금 거창은 새로운 미래를 향한 설계를 제시하지 않는다면 결국 제자리에 머물며 낙후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8년 동안 제가 당시 설계하고 기획했던 사업들을 이어받아 완성해 오면서 지금까지 버텨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설계도 대부분 소진됐습니다.
군 행정은 미래를 볼 줄 알고, 앞으로 나아갈 줄 아는 진취적인 사람이 해야 합니다. 일은 뒷전이고 인기에 급급해 각종 조직 관리에만 치중하는 퇴보적 행정은 이제 바뀌어야 합니다.
저는 가조 Y자형 출렁다리를 설계하기 위해 사계절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수십 차례 현장을 오르내렸습니다. 또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가북 사업부지 인근을 20차례 넘게 직접 둘러봤습니다.
행정은 책상 위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합니다.
거창, 이대로 가면 정말 큰일 납니다. 우리 아이들과 후대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정말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또 중앙정부와의 협력, 재원 확보, 기업 유치 등 중요한 현안은 이번에 단일화를 함께한 최기봉 선대본부장의 중앙 인맥과 경험을 적극 활용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기호 5번, 저 이홍기 한번 믿고 맡겨주십시오. 상 남자답게 통 크게, 화끈하게 일하겠습니다.
Q.
네, 후보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바쁜 일정 중에도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A.
오히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Q.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A.
감사합니다.
발행인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