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문화연구회(대표 이종진)는 오는 6월 19일(금) 오후3시, 거창창포원 광장에서 거창지역 정체성과 풍물의 예술성을 담은 작품으로 39주년 기념 기획공연 ‘단오맞이 풍물굿, 재주꾼들의 판놀음’을 펼친다.
이번 기획공연은 2026년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 사업 일환으로 경상남도,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한다. 이날은 거창문화원 단오제와 연계하여 거창지역에서 연희되는 풍물을 기반으로 음양의 원리상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날에 거창매구굿 연희로 복을 기원해주고 액을 방지해주는 제의식, 단오굿을 통해 농경 문화 속에서 생명을 존중하는 우리 민족의 정서를 다시금 엿볼 수 있는 민속놀이가 될 것이다. 단순한 전통 명절이 아닌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을 잇고 풍농을 기원하고 우리의 염원을 담아 대동신명, 액을 물리치는 대동풍물굿으로 풀어내고자 한다.
이날 굿판에는 신명소리굿, 창작판굿&북놀이, 함흥검무, 치배놀음 북놀이, 창작타악 모듬북, 교방장고춤, 대동난장 등 무대와 판의 경계를 넘어 연희자와 관객이 함께 춤추고 노는 푸진 판으로 창포원 광장을 울리며 관객곁으로 가깝게 다가가 신명으로 하나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굿판의 연출을 맡은 김현영(전통예술공연단) 기획팀장은 “설날과 추석만큼이나 삼대 명절로 꼽힐 만큼 중요한 단오는 우리 조상들이 여름철의 시작을 알리며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던 날이였다”며 “현재를 사는 풍물꾼으로서 군민과 함께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문화를 계승하는 소중한 자리, 창포원 굿판에서 풍농을 기원하고 신명도 풀고 창포물에 액을 모두 씻어 일상의 피로와 근심을 내려놓는 치유와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초여름 한낮의 더위를 딛고 단오맞이 풍물굿 행사에 오시는 방문객들은 지친 일상에 따뜻한 치유와 활력을 선사하는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이며, 지역+문화+예술이 상생하는 이번 행사에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근심과 액운을 내려놓는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우리문화연구회는 1987년에 창립하여 거창지역 우리문화배움터의 중심자리로 자리잡아 사라져가는 마을굿의 가치를 알리고 보존 작업을 위해 지역 주민들과 청소년들에게 전통예술 전승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지역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공연 활동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창단 후 39년을 자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전문예술단체인 만큼 단체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며 지역문화 활성화와 수준 높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