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 휴가철이다. 화재라는 불청객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하는 순간에도 우리의 생활을 덮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여름철(6~8월) 화재의 상당수는 냉방기기 사용 급증에 따른 전기적 요인과 높은 습도로 인한 인화성 물질 관리 소홀에서 비롯된다. ‘여름에는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이 돌이킬 수 없는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나기 위해 지금 당장 실천해야 할 몇 가지 화재 안전 관리 수칙을 점검해 보자.
먼저 냉방기기 사용 전 철저한 점검과 먼지 제거가 필수다.
오랫동안 창고나 베란다에 방치해 두었던 선풍기와 에어컨 실외기에는 생각보다 많은 먼지가 쌓여 있다. 이 먼지가 모터의 열과 만나 순식간에 불꽃이 튈 수 있다. 사용 전 반드시 먼지를 털어내고, 실외기 주변에 적치된 물건이 없는지 확인해 통풍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콘센트나 플러그 사이의 먼지가 수분을 머금어 전류가 흐르면서 불이 나는 ‘트래킹 현상’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항상 플러그를 빼서 분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재는 순간이다. 잠시도 방심하지 말고 관심으로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