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를 보기가 겁이 난다고 한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물가로 인해 망연자실하는 서민들이 늘어나고 어려워지는 생활고만큼 민심은 흉흉해지고 법을 어기는 범법자가 기승을 부리고 착하고 선량한 사람들은 삶을 포기하는 사례들이 빈번하다.
지금 세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수만 명이 목숨을 잃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하루에도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숨 막히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 당시 원활하게 작동하지 못한 우리의 미작동 복지 시스템은 아직도 어려운 경제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한 요인의 하나이지만 거듭되는 경기 불안으로 서민들의 깊은 한숨은 그칠 줄 모른다.
코로나 여파로 아직도 생활의 근원을 찾지 못한 영세업자들을 각 지자체마다 공무원들이 직접 위기가구를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있으나 피해를 입은 만큼 지원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한마디로 말로만 하며 흉내만 내는 것이지 실상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국가가 어지러운 위기에 직면하면 당연히 국민은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해야 하고 국가는 또 국민을 보호하고 지켜줄 의무가 있기 마련이다.
그럴 때마다 정부에서는 각 지자체별로 난세 극복에 힘을 쏟지만 턱없이 부족한 인력난이 문제이다.
이럴 땐 공무원 한 명이 많게는 수백 가구를 살펴야 하는 한계를 인지하고 우리 주변의 이웃과 민간단체들의 관심이 절실히 요구되는 사안이지만 요즘 국민들마저 나랏일에 등한시하는 것이 문제이기도 하다.
물론 국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떨어지게 만든 국가의 책임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국민들에겐 국가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
국가에 서운하고 국가의 시스템 관리가 허술한 부분들은 국민들의 국민성으로 개선시켜 나가야 한다.
사실 우리가 겪고 있어 잘 아는 사안이지만 요즘 시골의 복지는 한다고 하지만 늘어나는 노령인구만큼 따라잡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복지정책만으로 시골 깊숙이 농민들까지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의 한계는 지방행정의 노력만으론 한계가 있다. 우리 거창에서는 각 면을 통한 마을 이장들을 동원해 지원하며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아쉬운 것은 중앙정부의 지원 부족이다.
하루속히 중앙정부의 과감한 지원정책이 열악한 지방행정의 뒷받침이 될 수 있도록 자구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지금 시골 민심은 더더욱 어렵다.
밥상 물가는 비싸다고 하지만 직접 농민들이 받고 있는 혜택은 그저 근심 한 아름뿐인 셈이다. 이상기후로 예상치 못한 농작물은 병들어 씨가 말라가고 천정부지로 치솟는 농자재 및 가축 사료값은 큰 시름에 들게 한다.
이렇게 어려울 때일수록 국민은 국민답게 국가는 국가답게 서로가 책임을 통감하는 마음으로 일관해야 한다. 하지만 오늘도 저 높은 국회에선 던져 놓은 민심이라 국민들은 뒷전이고 밥그릇 싸움만 피 터지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