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득 수준이 낮아 정부 지원을 받은 거창지역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3분의 2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거창지역 전체 노인 인구의 약 50%가 기초생활수급자로 나타나 고령층 빈곤 문제가 심각한 수준임을 경고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거창지역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총 3995명으로 파악됐다...
거창군은 갈수록 심화하는 농촌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농업인 경영주를 상시 유지 및 10%이상 신규 육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농촌 고령화와 농업 인력 부족 사태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청년농업인 육성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거창군에 따르면 거창지역 청년농업인 가구는 2023년 기준 1964명에서 2025년 현재 경영주 661명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반면 44세까지의 청년농업인 수는 2...
매년 여름철이 다가오면 바다나 계곡 등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특히 올해는 많은 비가 예상되고, 후덥지근한 더위와 습한 날로 인해 더위를 피하고자 바다를 찾는 사람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우리 거창지역은 유명한 계곡 관광지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은 ▷깊은 곳 입수는 절대 금지 ▷간조 및 만조시간 확인 ▷계곡 산책시 신발 착용(유리조각등 벌레물린 사고...
만60세 환갑이면 나이가 들었다고 생각은 하지만 요즘 60은 청춘이라고 한다. 60세 넘으면 학력 자랑하지 말고, 70세 넘으면 건강 자랑하지 말고, 80세 넘으면 돈 자랑하지 말라는 얘기가 있다. 그럴 듯한 얘기다. 공자는 50세를 지천명(知天命)이라 했다. 하늘의 뜻을 아는 나이라는 뜻이다.10년 전에 하늘의 뜻을 알았으니 60세는 얼마나 많이 아는 나이인가. 그래서 60세 이순(耳順)은 듣는 대로 이해할...
거창군은 행정구역상 1개의 읍과 11개의 면으로 형성된 만큼 267곳 마을(동네)에 인구가 분포되어 있다. 267곳 마을 이장은 총 267명이다. 이장 수익은 2023년까지는 매월 30만원정도의 지원을 받았으나 민선 8기부터 마을이장에 대한 예우가 확연히 달라졌다. 1개 마을 이장의 월급 수령액은 40만원 면단위 영농회장 수당 20만원 복지활동비10만원 월 회의 참석비 2회4만원 총 74만원을 수령한다. 그...
'능력 청렴 충직'은 국민 주권 정보 인사 기준이라고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시절부터 내세운 사안이다. 지난 5월 25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자격으로 이뤄진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내놓은 안은 당시 이 후보는“대통령의 한 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라며 ‘한 명의 공직자가 만들 수 있는 희망의 크기’를 강조했다. 충직은 5200만 국민을 위한 책임감에 따른 표현이라 하겠다. 이 대통령은 새 정부 첫...
올해도 어김없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밤이 왔다.지난 7월2일 밤부터 거창 지역의 최고기온이 35도를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첫 열대야 발생일보다 빠른 것으로 올해 여름 폭염도 심상치 않을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지난해 여름은 사상초유의 역대급 무더위였다. 기상청의 발표에 의하면 2024년 6월부터 8월까지 전국의 평균기온은 25.6도로 평년 23.7도마다 1.9도 높았다. 이는 1973년 기상관측 이후 가장 높...
군민 안전 보험제도란? 예상치 못한 사고나 재난은 일상속에서 갑작스럽게 찾아오고 개인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경제적 부담을 안기기도 한다.바로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가 ‘군민안전보험’이다.제주도에서는 제주도에 주민등록이 된 모든 도민은 자동으로 가입되는 공공 보험이 있다.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되며, 보험료 또한 제주도에서 전액 부담해 도민은 비용 부담 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보장 ...
불빛 없는 항구를 찾아 닥쳐올 풍랑의 불안함을 가슴에 안고, 언제 침몰할지도 모르는 암흑 속 바다 위, 작은 어선처럼 위태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하늘에선 우박이 내리고 급격한 기후변화로 땅을 지탱하는 사과가 냉해를 입고 새벽잠 담보로 달빛에 일궈놓은 과일들이 이름값도 못 하고 땅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지고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던 시가지 가게들이 하나둘 불빛을 잃어 시가지란 이름마저 어색하다. 그나마 괜찮다던 사과...
축산업은 우리 거창의 중요한 기반 산업이기도 하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이 겪어온 악취 문제 역시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현실이다. 특히 여름철이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면 냄새가 인근 주거지까지 퍼져 민원이 반복되며 지역 내 갈등의 씨앗이 되고 있다.눈에 보이지 않는 악취라 인위적으로 표시 나게 처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힘들다.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예측하기도 어렵고, 관공서에 민원을 제기해...
지구의 온난화가 이어지면서 이상고온 현상으로 무더위가 빨리 시작될 것으로 예보한 가운데 물놀이 사고 등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특히 기온이 예년보다 빠르게 올라가면서 물놀이 인파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벌써 물놀이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철저한 안전사고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실제로 전국적으로 익사사고가 일어난 것이 예년에 비해 상당히 빠른 시점이다. 그리고 크고 작은 물놀이 사고가 빈...
청문회에 울고 웃는 사람이 많다. “청문회 기준은 흔들림이 없어야 하며 도덕성 기준이 약화되어서도 안 된다. 언제부터인가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형식상 절차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청문회의 변질된 모습이다.청문회는 이제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다수당의 의견이 수렴되면 통과하는 형식에 불과하다는 것이 청문회는 청문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후보자의 흠집을 들추어내는 것에 치중해야 한다는 말이 맞다.이재명 정부 ...
돈이 사람을 평가하는 시대가 되다 보니 요즘 우리 사회에는 이기주의와 비인간화가 만연하고 있다. 요즘 사회는 갈수록 천부적인 인성이 메말라지고 있으니 염려되지 않을 수 없다.2300여 년 전의 맹자나 순자가 인성 교화의 필요성을 말한 것처럼 그때나 지금이나 인간의 ‘본연지성’(本然之性)은 다를 바 없다. 아직 우리 사회는 공자의 철학적 유학 이론이 여전히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많은 시간이 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초저출산 현상이 지속되면 향후 60년 내 인구가 절반으로 줄고, 2082년에는 전체 인구의 58%가 65세 이상 노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지난해OECD는 최근 ‘한국의 태어나지 않은 미래: 저출산 추세의 이해’라는 제목의 책자를 발간했다. OECD에서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다룬 정식 책자가 출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출산율 감소가 전 세계적인 현상이기는 ...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 한마디가 신선한 바람처럼 느껴져 국민들은 그를 믿었다. 눈도 깜짝 않고 국감장에서 국가정보원 여론 조작 사건의 수사 외압을 폭로했기에 순진한 국민들은 그를 강직한 검사라 믿기에 충분했다.그동안의 정치꾼과는 다를 것으로 봤기에 믿음은 커졌고 일단 국민을 속인 그가 정치 선언을 한 지 9개월 만에 대권을 잡는 한국 역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9수만의 사법시험 합격은 의지의 ...
경남지역 음주운전 재범률이 증가하고 있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경남지역 음주운전 재범률이 5%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이런 상황은 음주운전 문화에 대한 과거 우리 사회의 '범죄성 인식의 관대함'이 음주사고를 증가시키는 요인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전자 스스로가 술을 마시면 절대로 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지 못한 것이다. 한잔이라도 마시면 차를 놓고 가야 한다는 ...
방송에서 애절하고 구성진 트롯을 듣다 보면, "나도 저런 곡 하나쯤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무심코 흘려보낸 선율 한 줄, 가슴을 울리는 가사 한 소절이 문득 마음을 건드릴 때면 음악의 힘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 한 시대의 배경음악이 되어온 트로트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한국인의 정서를 오롯이 담아온 장르다. 최근 '미스터트롯', '불후의 명곡'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트로트는 더 이상 '옛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9.42%의 표를 득표하며 당당하게 제21대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지난 4일 국회에서 대통령 취임식을 갖고 곧바로 대통령직 수행에 들어갔다.이번 대선 승리의 결정적 요인은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후보는 이번 6·3 대선 기간 내내 ‘내란 심판’을 슬로건으로 내걸어 대선의 의미를 부각시키며 대세론을 굳혀 왔다. 이번 ...
전기는 필수재이지만 만들기만 해서는 쓸 수 없고, 쓰기만 해서는 지속될 수 없기에 전력 생산자, 수송자, 소비자의 역할이 유기적으로 작동할 때 전력 시스템의 안정성과 효율성이 확보되기 때문에 한국전력은 전력 수송을 통해 전력의 생산지와 공급지의 불일치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그런데 전력 수송을 위해 필수적인 전력망 확충이 지연되면서 지역마다 큰 문제가 생기고 있다. 6-70년대처럼 석탄, 석유, 원자력과 같은 ...
5월은 가정의달이다.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의 어린이집을 비롯한 유치원 등에서는 축제의 장이 열렸지만, 아이들이 없어 행사를 하지 못한 곳이 수두룩하다.매년 5월 5일은 선물 외식 각종 기념행사 등 온 세상이 적어도 이날만은 어린이를 중심으로 움직인다.소파 방정환(1899~1931) 선생이 애초 제정한 어린이날은 1922년 5월 1일이었다(1961년 ‘아동복지법’에서 매년 5월 5일로 확정) 3·1운...